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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농어촌 버스 직격탄..."줄일수도 없어"

김주희 기자 입력 2020-06-15 20:40:06 수정 2020-06-15 20:40:06 조회수 0

◀ANC▶

농어촌이 많은 전남 지역의 버스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감소로

고사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농어촌 지역민들의 유일한 교통 수단이라

적자에도 불구하고 감차 감회 운행조차

쉽지 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고흥읍 공용버스터미널.



고흥군 관내 16개 읍면지역 550여개 마을을

구석구석 찾아 다니며 운행하고 있는

농어촌 버스들이

승객들을 태우고 잇따라 출발합니다.



농어촌 지역에 많은 전남 지역의 버스 업계는

요즘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전체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지난 3월 65%, 4월 60%, 5월 50%나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용객들이 급감하고

있는 겁니다.

◀INT▶

"코로나 때문에 어디 자식들이 오라고 그래도 안가고 집에만 있어요. 오늘은 병원에 오느라고 왔죠."



그럼에도 버스 업체 측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 수단이다 보니

감차 또는 감회 운행조차도

사실상 어렵다고 말 합니다.

◀INT▶

"저희들이 감회 감차를 하게 된다면 모든 지역민들의 불편이 뒤따르게 됩니다. 이에 따라서 저희 회사에서는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운행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실정입니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긴급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분기 별로 지원해오던 손실 보상금을

조기 집행하는 것과 함께

전남도와 연계한

긴급 추가 지원 대책 등 마련에도 나섰습니다.

◀INT▶

"승객 감소, 매출, 고용 등 경영 상황을 매주 1회씩 조사를 실시해 보고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남도와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전남 농어촌 지역민들의 소중한 교통 수단인

버스 업계마저 심각한 경영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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