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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의 안타까운 산재 사망사고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지하 90미터의
터널공사 현장이었습니다.
현장에서 홀로 작업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레일카와 레일 사이에 끼어 숨진채
동료 노동자에게 발견됐는데요,
현장 CCTV와 사고 당시 목격자도 없어
사고 경위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미얀마 국적 38살 A씨가 숨진 공사현장
터널 입구입니다.
A씨는 이곳 지하 90미터 아래
해저터널에서 어젯밤(10) 10시 20분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레일카와 레일 사이에 몸이 낀 상태였습니다.
C.G1)A씨는 지하로 향하는 터널 입구로 부터
2km 떨어진 지점에 레일카로 공사 장비를
운반하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SYN▶
*소방 관계자*
"근로자가 현장에서 다쳤다. 어떤 상태인지는 모른다.. (이렇게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C.G2)경찰은 A씨가 자신이 운전하던
레일카에서 추락해 몸이 낀 채
수 킬로미터를 끌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혼자 작업하고 있었고,
목격자와 현장 CCTV도 없어
A씨가 추락한 경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S.U)현장에서는
여수산단 전기공급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5.5km 해저터널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INT▶
*사고 현장 관계자*
"정확하게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알 수가 없어요. 혼자 나오다가 일어난 사고라서 조사 중에 있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A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 과실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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