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온라인 강의를 이어갔던
대학에 평가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학기 기말 고사는
대면과 온라인 방식이
모두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학들은 코로나 19 차단과
부정행위 방지라는
두 가지 숙제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전남대학교가 다음주부터
1학기에 대한 평가에 들어갑니다.
시험 기간은 예년보다 늘어난 2주.
생활 방역이 준수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대면 시험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교수진을 상대로 한 사전 설문 조사에서는
60% 이상의 과목에서
대면 시험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각 단과대학별로
강의실 배정에 나섰고,
타지역에서 시험을 치러오는 학생들에 대비해
방역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 교무부처장/전남대학교
"강의실이 확보가 안되면 또 다른 강의실을 확보를 해서..지금 단과대학 내에서는 시험에 관련된 계획을 세워서 하고요. 또 시험 장소뿐만 아니라 학생들 오면은 발열체크도 하고...
다른 대학들은 대부분 온라인 시험을
원칙으로 채택했습니다.
대학들은 1학기 온라인 강의의 경험을 살려
서버를 충분히 확보했고,
시험 기간 역시 예년보다 두 배로 늘려 잡았습니다.
또, 시험을 보는 자신의 모습을
스마트 폰으로 전송하게 하는등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강희 홍보팀장/조선대학교
"우리 학생들이 줌이라든지 스트림야드라든지 실시간 솔루션을 통해서 교수님들께서 직접 시험보는 장면을 계속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탠드 업)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면과
온라인 병행 시험이 부담스럽기는 학생들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김미나 특수교육학부/전남대학교
온라인으로 볼려고 하니까 공부도 어렵고 그러더라고요. 몇 과목 안되지만 그래도 갑자기 단체로 시험을 보는 것이라서...(걱정도 됩니다)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실시되는
사상 초유의 온.오프라인 병행 시험.
감염 차단과 부정행위 차단이라는
두 가지 숙제 속에 평가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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