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면 등교 개학이 이번주부터 시작되면서
학교 수업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에서는
학습 결손을 메우기 위한
방과후 수업이
이번주부터 실시될 예정인데요.
학부모들은 아직은 조금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전 학년 등교 2주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광주의 한 고등학교.
등교 이전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긴 했지만,
수업 결손이 길어 학생들 사이에서도
학력 격차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고심 끝에 학교측은
이번주에 중간고사가 끝나는
3학년부터
방과후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희돈 진학부장/광주광덕고등학교
"학습 결손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학교 뿐만 아니라 광주 지역의
모든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이
순차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청도 학년별로
등교한지 14일이 지나면
방과후 수업이 가능하다는 지침을
일선 학교에 내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상황이 끝나지 않은 탓에
희망자에 한해서만 실시하고,
수업은 오후 7시 이전에 모두 끝내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흥배 장학관/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
"희망 학생들에 한해서 방과후 활동을..방과후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에 아마 이전보다는 그 규모라든가 이런 부분이 좀 축소돼서 운영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교육 현장을
학부모들은 기대와 우려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속됐던 학습 결손 상황을 생각하면
방과후 수업이 필요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이 가장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차윤 학부모
"광주전남은 현재 없잖아요. 그래서 여기 지역 사람들은 보충수업 안한다고 하면 조금 공감을 못할 것 같아요. 지역마다 편차가 좀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천진구 학부모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된 것도 아닌데..또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 모르는데..또 문제 생겨서 허둥지둥 대처하는 것 보다도..."
방과후 수업이 실시될 정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교육 현장.
방과후 수업 이후에도
지속되는 안정이
교육 당국과 학부모, 모두의 바램입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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