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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영재의 정의, 모범생으로 변해".. 자성 목소리

조희원 기자 입력 2020-06-05 20:40:03 수정 2020-06-05 20:40:03 조회수 1

◀ANC▶

영재교육원 교육과정에 도내에서만 한해 수십억원이 투입되고 있지만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기획보도 오늘도 첫뉴스로 이어갑니다.



영재교육원의 학생 선발 과정에서부터 실효성이 없다는 논란까지 문제가 제기돼 온 건 벌써 수년 전 부터였습니다.



특히 교육원 내부에서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한 컨퍼런스.



이 자리에 모인 영재교육원 원장들은

영재만 선발해 교육하는 방식의

형평성부터 실효성까지,

현행 영재교육에 대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SYN▶

"어느 정도 여건이 되고, 집안 환경이 되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다 영재교육도 또 정부에서 지원해서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많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게

교육계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영재의 정의가 언제부터

특별 교육이 필요한 소수가 아닌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었느냐는 지적,



떠밀리듯 배정된 교사들로 인해

수업의 질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폭로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INT▶

"그 기관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예산이 가야 하고, 교사가 그쪽으로 파견이 되어야 하고, 있으니까 애들을 모집해야 하고.."



심지어 인구가 적은 군 단위

영재교육원의 경우,

한해 영재의 수를 채우지 못해

사설 교습소처럼 아이들을

모집하기도 하는 상황.



영재교육원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는

다름 아닌 교육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2025년 자사고 일괄 폐지 정책을

발표한 추세와 같은 맥락에서,

영재교육원도 점검해야 한다는 겁니다.



◀INT▶

"정식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 중요한 것이지, 선발된 애들이 영재교육 받아서 과학고나 특목고 갈 때 특정 학교 갈 때나 사용하지, 필요도 없잖아요."



이에 따라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는

소수의 학생이 아닌,

다수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을

고심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구분해서 지원하는 게 아니라 함께 뭔가 다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게 바람이에요. 함께 같이 모여서 서로 다른 아이들끼리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해야지 아이들이 성장하는 거지.."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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