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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다리 밑에 주차된 차량에서 3~40대로 보이는 남녀 3명이 집단 자살을 시도해 남성 2명이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목숨을 건진 여성은 경찰조사에서 차량안에 번개탄을 피웠다고 말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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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남군의 다리 밑 공터에
승용차 한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이 곳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긴급전화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119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남성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승용차 앞, 뒷좌석에 쓰러져 있었고
여성 1명은 차량 밖으로 나와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3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남성 2명은 숨졌고,
여성은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승용차 뒷좌석에서는 타다 만
번개탄 2장이 발견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여자가 신고를 했어요. (차량 밖으로) 나와서. 가서보니 남자 두 명은 차량 좌석 앞이랑 뒤에 타 있고.."
구조된 여성은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웠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S/U 차량은 인적이 드문 다리 밑 공터에
주차돼있습니다. 창문 틈새마다 테이프가 붙여져있습니다./
해남경찰서는 숨진 남성 2명과
여성의 휴대전화를 추적한 결과
거주지역이 다른 점으로 미뤄 서로 모르는
사이 였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입원중인 여성의 치료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자살방조 혐의 등으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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