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여파로 다섯 차례 연기된
등교 개학이 내일(20)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됩니다.
감염 우려가 여전한만큼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학교 내 방역 수칙이 철저히
지켜지는 게 관건입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학교로 들어가는 입구는 한 곳뿐입니다.
발열 검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표시된 지점에서 2미터 간격을 유지한 채
한 줄로 기다려야 합니다.
발열 검사에서도 37.5도 미만으로
측정 되어야만 교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학교 안에서도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는 계속됩니다.
계단과 복도에서는
2미터 거리를 유지한 채 일방 통행하거나
우측 통행을 해야 하고,
교실에서는 20명 내외의 학생들이
책상 간 거리를 최대한
떨어뜨린 시험 대형으로 수업을 받게 됩니다.
칸막이가 설치된 급식실에서는
지그재그 형태로 앉는 등
최대한 간격을 유지한 채
식사를 합니다.
(인터뷰)박연종/광주 송원고등학교 교감
"20명 기준으로 해서 교실을 배정을 했습니다. 우측 통행을 기본으로 양방향으로 통행하도록 할 겁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의 고등학교 3학년 등
학생 4만 2천명의 등교개학이
내일(20)부터 시작됩니다.
5차례의 연기 끝에 맞는 등교개학이지만
코로나 감염 우려가 여전한만큼
교육 현장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방역 조치에도 학생 간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질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쉬는 시간 학생들을 일일이
통제하기가 쉽지 않고
광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급의 30%가
30명 넘는 과밀학급인 등
간격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최성광/광주시교육청 정책기획관
"현실상 (교실 내 책상 간격을)1미터 떼는 것이 어려운 지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특별실을 활용해서 저희가 교실을 대체하고도 있습니다."
결국 학생들이 방역 수칙을 얼마나 잘 따르는지가 감염 예방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부터는 중학교와 초등학교, 유치원의
등교개학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만큼
고3 등교개학으로 드러날 방역망의 허점을
잘 찾아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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