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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복원사업 추진..신중한 고민 필요

김종수 기자 입력 2020-05-15 07:40:04 수정 2020-05-15 07:40:04 조회수 0

◀ANC▶
전남의 생태복원사업의 하나로
내년부터 지역별로 명품 테마 숲 조성이
이뤄집니다.

광양시도 대상지에 선정되면서
관광 활성화와 환경보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대안 마련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양의 대표 산업용지인 초남산단.

개발이 마무리된 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양한 숲 조성이 예정된 곳입니다.

특히 전라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명품 테마숲 종착지로 선정되면서
다양한 생태복원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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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영광을 시작으로 동부권 광양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숲이 조성되면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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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양의 경우 훼손됐던 해안도로와 철도 등을 따라 12km의 경관자원을 확보하게 돼
환경보전의 청사진도 제시된 상황.
◀INT▶
서석철 주무관(광양시 산림조성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안과 생활권을 연결하는 생태축을 조성하고 경관숲을 복원해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명품숲을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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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생태복원사업 추진에 앞서
접근성과 활용도 등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예정부지 인근에 조성된 공원면적만
17만 5천여 제곱미터.

지난 2018년 이후 관리주체가
광양시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바뀐 가운데
찾는 발길은 여전히 저조합니다.

특히 도심과 떨어진 여건 상 방문이 쉽지 않고
관리 역시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INT▶
이정훈(광양시 중마동):
다른 데에 계속 만드는 것보다 조금 더 투자해서 멋있게, 사람들이 편의시설에서 놀 수 있게 해줬으면 더 낫겠습니다, 시민으로서.

50억 원이 넘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관광과 환경의 조화를 위한 의견조율도
요구됩니다.

이번 사업으로 광양시 전체 녹지면적의
20% 이상이 늘게 되면서 도심과 산단 사이
완충지대 역할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에 민감한 지역특성을 감안해
녹지의 장점을 살려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INT▶
박수완 사무국장(광양만녹색연합):
관광에 중점을 둘 것인가, 아니면 산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일반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완충지역의 역할을 할 것인가..

산업도시의 단점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숲 조성에 나서고 있는 광양시.

전남의 생태복원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호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초기 세심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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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milo7771@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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