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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시민에 사과"...개선책 효과 있을까?

강서영 기자 입력 2020-05-12 20:40:04 수정 2020-05-12 20:40:04 조회수 1

◀ANC▶

이순신도서관 신입직원에 대한

갑질 논란 보도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갑질 논란이 제기된 지 두 달여 만인 오늘

여수시가 수직적인 공직문화를 혁신하겠다며

대책을 내놨습니다.



여수시장이 갑질 논란의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여수시가 수직적인 공직문화 개선과

갑질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순신도서관의 공무원 갑질 논란이 제기된지

2달여만입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오늘(12)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공직사회 갑질과 비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직자 고충상담센터 상시 운영과

하급자가 상급자를 평가하는 '상향 평가' 등

구체적인 공직 문화 쇄신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갑질 사건에 대한 시장의 책임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INT▶

*권오봉 / 여수시장*

"경위야 어찌됐든 간에 조직을 관리한 책임자로서 시민 여러분들께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자리에서 다시 한번 드립니다."



논란 초기, 갑질 가해자를

서면 경고 조치하는데 그치면서

'부실 징계'란 지적도 피할 수 없었던 여수시.



얼마 전 이를 인정하듯

기존의 판단을 뒤집고 전남도에

해당 직원의 중징계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권시장은 피해사례가 추가 확인돼

입장을 바꿨다면서도

여론에 밀려 번복했다는 배경도

부인하지 못했습니다.



◀INT▶

*권오봉 / 여수시장*

"(해당 직원에 대한) 처분이 약하다 이런 말들이 많고 언론에서 자꾸 보도를 하고 하니까 변경이 될 수도 있었겠죠."



공식 석상에서 시장이 갑질 논란의 책임을

인정한데 이어 구체적인 공직문화 쇄신 방안도 제시된 상황.



하지만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개방형 감사담당관 제도하에서도

전혀 제어되지 못했던 조직내 갑질이

상담센터를 개설하고 보직 순환제등을

도입한다고 개선될 수 있을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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