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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이어 해남에서도 공무원 갑질 논란이 불거져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한 간부공무원이 부하 직원을 괴롭히고 공금을 빼돌린 정황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해남군은 해당 공무원을 즉각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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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해남군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C/G]보건소에 근무하는 딸이 상사의 갑질
횡포에 시달리고,공금 횡령이 있었다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해남군 조사결과 6급 팀장 A씨가
지난해 8월 이후 2차례에 걸쳐 컴퓨터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속여 240여 만 원의 현금을
업체로부터 받아 팀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INT▶해남군 관계자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했는데 실제로는 구입을 하지않고 (현금으로 받아) 다른 방법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용 마스크 400개를 지역 병원에 줬다가
말썽이 나자 돌려 받고,
행사 기념품을 지인들에게 나눠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A씨가 부하직원에게 회식자리 동행을
강요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었습니다.
자체 조사를 벌인 해남군은 의혹의 일부가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했고, 전남도에도 중징계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C/G]명현관 해남군수는 이와 관련해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C/G]해남군은 나아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5개 사업소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보건소 팀장
A씨는 지난달 말 직위해제됐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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