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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 일부 부지의
민간 매각 방침에 대해
지역사회의 반대 여론이 거셌는데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도하는
공공개발 방식에 대해
정부가 타당성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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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폐막 이후에도 활용되지 못한 채
곳곳에 남아 있는 박람회장 부지.
박람회 재단은 정부 투자금 3천 7백억 원을
갚기 위해 민간매각을 추진했지만,
시민단체는 난개발이 우려되고,
단순한 상업, 수익 시설로 전락할 수 있다며
공공개발을 주장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수부가 최근
공기업인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도하는
공공개발 방식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C/G] 넉 달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에서는
항만공사의 재원 조달 계획과 재무 안정성,
수익성 등이 검토될 예정입니다.///
수차례 추진했던 민간 매각이 무산된 데다,
항만공사의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 구조와
적극적인 부지 활용 계획도
해수부가 사후활용 계획 변경을 검토하고 나선 주요 배경입니다.
다만, 항만공사가 주도하는 공공개발 방식이
타당하다고 결론이 날 경우에도
공사가 직접 사후활용을 추진할지,
별도의 재단이나 자회사를 만들지 등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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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적 타당성이 있다고 하면 사업시행
(개발) 주체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하는 것은
다시 지역하고 논의해서 결정해야 될
사안입니다."
민간주도 개발을 반대해 온 지역 시민단체는
해수부 용역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해양복합센터 건립 등
박람회 정신을 구체화할 수 있는
사후활용 방향에 대해서는
명확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INT▶
"차후에 수익성을 걱정한 나머지
상업시설이나 아파트, 이런 용도로
전매를 해버리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우리가 그동안에 지역민들이 겪었기 때문에..."
대형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전라남도 역시
공공개발 방식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해수부의 구체적인 용역 결과는
오는 8월 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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