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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 택지개발 "민간업체만 배불려"

문형철 기자 입력 2020-05-01 20:40:03 수정 2020-05-01 20:40:03 조회수 2

◀ANC▶



웅천 택지개발사업의 실태파악을 위한

여수시의회 특별위원회가

이달 말로 활동을 종료합니다.



이에 앞서 사업 전반을 짚어보는 간담회가

열렸는데, 민간 개발업체만 배불렸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16년 개발이 끝난 여수 웅천지구입니다.



전체 면적 272만㎡ 가운데 75%가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잦은 지구단위 계획 변경과

개발업체의 중도금 납기 유예 등의

특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INT▶

"수차례 계약 변경을 통해 (투자자인)

여수블루토피아에는 이익을, 여수시민에게는

비싼 아파트를 구입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낳았고..."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는

분양대금 정산을 둘러싼 법적 분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발업체 측은 조성원가가 잘못 산정돼

분양대금 634억 원을 과다지급했다며

여수시를 상대로 3건의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심에서는

여수시가 2건의 소송에서 패소해

291억 원을 업체 측에 반환한 상태입니다.



아직 분양되지 않은 부지의 가치를 고려하면

개발업체가 얻는 추정 이익은 131억 원,



여기에 여수시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소송에서 최종 승소할 경우에는

5백억 원이 넘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당초 계획했던 복합단지개발 사업이

단순한 택지개발로 전락한 채

민간업자만 배불렸다는 비판이

거센 이유입니다.



◀INT▶

"여수시가 택지개발을 해서, 재주는 곰이

열심히 넘어서 그 이익은 그 회사들(개발업체

등)한테 많이 갖다 바쳤다라는 결과로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웅천 택지개발사업의 실태파악을 위한

여수시의회 특별조사위원회는

다음달 초 열리는 임시회에서

지난 1년여 간의 조사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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