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대형 리조트 화재...펜션 단지 번질 뻔 - R

강서영 기자 입력 2020-04-23 07:40:05 수정 2020-04-23 07:40:05 조회수 0

◀ANC▶

어제(22) 저녁, 전남 여수의

대형 리조트 펜션에서 불이 나

객실 두 개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에는 야산과 목재 펜션이 모여 있어

자칫 큰 피해로 번질 뻔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펜션 지붕에서 폭발하듯 불길이 솟구치고,



불길 사이로 매캐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대형 리조트에 위치한 목재 펜션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7시쯤.



객실 내부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옆 객실로 옮겨붙어

펜션 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SYN▶

*인근 투숙객*

"아저씨가 갑자기 문 두드리길래. 불 났다고 대피하라고 해서. 처음엔 무슨 불인가 싶어서 봤는데. 생각보다 큰 불이어서.."



당시 불이 난 객실 투숙객 8명은

외출한 상태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36개 펜션 객실에 머무르던

100여 명의 투숙객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S/U) 불은 소방인력 60명과

소방차 17대가 투입돼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날 여수지역에는 한때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가 내렸고,



화재 현장 인근에는

야산과 펜션이 모여 있어,

대응이 늦었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INT▶

*문금식 / 돌산119안전센터장*

"목조동이 옆으로 여러 동이 붙어있기 때문에 연소 확대가 먼저 안 되게 주력을 했고."



불이 난 객실 투숙객들은

객실에서 인덕션으로 라면을 끓여 먹은 뒤

외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23) 오전,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