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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 코로나19 충격파 '공공일자리로 대응'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4-22 20:40:03 수정 2020-04-22 20:40:03 조회수 0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요일밤 여수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코로나19 충격파가 요즘 가장 심하게 미치는 곳 바로 고용 시장입니다. 지난달 우리지역의
일시 휴직자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자리 가뭄이 극심해 지면서 공공근로 참여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계약직 만료를 끝으로
4개월째 일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36살 김 모씨

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광주시가 공공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인터뷰)김 모씨/공공일자리 신청자(음성변조)
"제가 인터넷으로도 직접 워크넷에도 이력서를 등록해놨고 지금 벌써 4개월째 접수를 해놨는데 연락조차가 없어요. 지원자는 많은데 지금 현재 실업자가 한 1만 명 넘는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58살 김 모씨도
공공일자리 신청을 위해 접수처를 찾았습니다

(인터뷰)김 모씨/공공일자리 신청자
"(팔을 다쳐서) 아무것도 못 해먹으니까 너무 답답하죠. 그래서 아는 언니가 내가 딱하니까 나한테 전화를 했더라고..이러이러한 일자리가 있다 얼른 가봐라 해서 지금 병원 도수 치료받고 여기 온 거예요."

최저시급 수준의 임금에
한달 급여가 백만 원 안팎이지만
당장 한 푼이 아쉬운 사람들이
공공일자리 모집에 몰렸습니다.

1단계로 생활방역단 등 4개 분야에
760여명을 모집하는데
모집 인원의 2배가 넘는 or (2배 가까이)
지원자가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광주시는 다음달부터 공공일자리 모집 인원을
1만1천 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보근/
광주시청 일자리 경제 정책 담당
"2단계 사업은 저희들이 5월 중에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공고를 5월 말 안에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6월 중에 심사를 거쳐서 6월 하순경부터는.."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한파 때문에
지난 3월, 광주 전남의 일시 휴직자는
9만5천여 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고용 위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공일자리라도 보다 공격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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