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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비자나무의 추출물을 활용한 손 소독제가
개발됐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전남 난대수종의 새로운 보건·방역 분야 산업화 가능성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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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포두면 9만7천여㎡면적의
천연기념물 제239호 금탑사 비자나무 숲입니다.
637년 금탑사 창건 뒤 심어진 인공림입니다.
높이 10m, 가슴높이 지름 50cm 정도의
아름드리 비자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난대성 상록수인 비자림은
전남지역에만 50여 ha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비자나무에 함유된
항 바이러스 천연 성분을 활용한
손 소독제 제품이 최근 개발됐습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비자나무 잎에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이
포도상구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뛰어난
항바이러스 기능을 한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연구소는 현재 항균수종 손소독제 제품에 대한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순천의 한 민간 기업에
기술 정보 이전을 통해 시제품 생산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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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나무 추출물을 첨가해서 만든 손 소독제이고 거기다가 에탄올 특유의 역한 냄새를 없애는 향까지 천연 에센셜 오일을 추출해서 만들어서 향까지 넣었기 때문에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연구소 측은 궁극적으로
도내 분포하고 있는 산림 자원을 활용해
천연물 신약 개발까지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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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비자나무 추출물을 가지고 손 소독제만 만들었지만 앞으로는 천연물 신약 분야까지 공동 연구를 통해서 우리 도내 분포하는 산림 자원이 약으로 개발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연구해볼 계획입니다."
비자나무잎 추출물 함유 손 소독제 제조 기술은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방역 시장에서
전남 난대수종의 새로운 산업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도 함께 높여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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