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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수천만원을 훔치고,
금은방을 털고..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보살핌이 느슨해진 사이
소년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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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0대 두 명이 주차된 승용차에 다가갑니다.
차 문을 열고 들어간 지 불과 15초만에
현금 1천만 원을 챙겨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스탠드업)
"10대 청소년들은 이처럼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잠기지 않은 차량으로 특정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중학생 8명은
지난 1월부터 세 달동안
차에서 금품 3천여만 원을 훔쳐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중 주범인 한 명은 구속됐습니다.
지난 6일 금은방 고객인 것처럼 행동하다
귀금속 3백여만 원 어치를 찬 채로 도주해
경찰에 붙잡힌 이들 역시,
모두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
이처럼 최근 잇따르는 청소년 범죄는
개학 연기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G) 광주*전남 경찰에 따르면
실제 코로나로 개학이 연기된
지난 3월 한달 동안 소년범죄는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112 신고 건수를 비롯해
주요 범죄가 줄어든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경찰은 코로나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정과 학교의
보살핌을 못받는 청소년들이
범죄에 노출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승혁/광주지방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
"PC방이나 이런 곳들, 청소년 밀집지역이나 그리고 청소년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교육기관과 함께 같이 선도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라는 울타리가 사라진 청소년들의
범죄 예방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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