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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이면 갑작스런 추위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올해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달초, 개화기에 서리까지 겹쳐
과수작물의 꽃눈이 말라죽는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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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꽃이 펼쳐진
순천의 복숭아 주산지입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시든 꽃들이 곳곳에서 확인됩니다.
꽃눈이 말라 죽어가고 있는 겁니다.
과실이 되는 씨방을 살펴보니,
정상적인 꽃과 냉해를 입는 꽃이 차이를
보입니다.
냉해를 입은 쪽은 검은 빛으로 변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수정이 된다고 해도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농민들은 이곳 98ha의 재배면적 가운데
60% 가량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실제로 지난 6일, 순천 승주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4도로
서리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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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뿐만 아니라 낙안 배와 참다래, 매실
작물의 피해도 보고돼
순천시는 다음달부터 정밀조사에 착수합니다.
◀INT▶
냉해로 지난해, 전남지역에서만
300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해마다 봄철, 냉해가 반복되면서
농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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