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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을 총선 후보자들의 토론회가
오늘(10) 저희 여수MBC에서 열렸습니다.
4명의 후보 모두 지역 발전과
정치 개혁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 가운데,
과거 행적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회재, 권세도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도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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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후보가 모두 참석한
여수을 선거구 토론회.
후보들은 여수 발전과 정치 개혁을 위해서는
이제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각자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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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여수 정치를 통합하겠습니다.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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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호 2번 임동하는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동서화합을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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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를 아름답게 만들고, 깨끗하고 정의로운
정치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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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어 여수의 미래를
여수시민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선거 공보물 등을 두고 난타전을 이어왔던
김회재, 권세도 후보는
토론회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권 후보는, 김 후보가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기업들을 변호했다며
총선 후보로 나설 자격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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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수시민의 건강권을 해치는 그와 같은
변론을 했는지 간단하게 답변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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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LG화학의 고문 변호사였습니다. 고문
변호사는 LG화학이 요청을 하면 변론을
해줘야 합니다."
이에 맞서 김회재 후보는
불출마를 선언한 권세도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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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권력욕만 눈에 보이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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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찍을 사람이 없다
(고 했고), 컷오프된 부분에 대해서 출마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겁니다."
2년 전 김회재 후보가 여순사건을
'여순반란사건'으로 표현한 것도
이번 토론회의 주된 논쟁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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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대표인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신 분이
지역의 아픔을 그렇게 헤집어서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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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목사님 입장에서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인데, 그것을 마치 역사 왜곡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나가도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후보자 별로
긴급 재난기금 지급과
지자체의 배달앱 개발 등을 제시한 가운데,
야당 후보들의 독특한 공약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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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가족, 그리고 지역 사회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여수 실버 복합타운을
건립하여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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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자동화 기계에 세금을 부과해서
그 재원으로 기본 소득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오늘(10)까지 모두 5차례 진행된
전남동부지역 총선 후보 토론회는
여수MBC 홈페이지와
여수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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