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리포트)시외버스 업계...고사직전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4-10 07:40:04 수정 2020-04-10 07:40:04 조회수 0

◀ANC▶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
석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민들의 발을 담당하고 있는
시외버스 업계의 타격도 심각해
고사직전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러다 버스 운송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도로 위를 달려야 할 시외 버스들이 줄지어
멈춰서 있습니다.

운행 중단에 들어간 버스는 백 삼십여대.

하루 평균 천 백여회에 달하던 유스퀘어의
버스 운행 횟수도 40%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스탠드업)
평소같으면 광주에서 해남과 땅끝까지 운행하던
이 버스도 승객이 줄어들면서
이렇게 한달 동안 멈춰서 있어야 합니다.

버스 업계는 임원 급여를 삭감하고
전체 직원 40%가 무급 휴직에 들어가는 등
자구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환 (승무 사원)
"급여가 삭감되는 것을 알면서도 자발적으로 지금 휴직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계속 길어지면 저희들도 생계가 막막하고요."

하지만 매출이 60% 이상 급감하는 상황이
석달 넘게 이어지면서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노선 버스의 운행을
전면 중단할 수 없고,
방역 활동을 위해서도
필수 인력은 유지해야 합니다.

(인터뷰) 정태성 부장/전남버스운송사업조합
"대중교통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고강도
자구책을 시행하면서도 노선을 유지.운행하고 있지만 더이상의 적자 운행을 감당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이 없다면
시외 버스 운송 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춘용 위원장/광주전남자동차노조
"버스 한대가 만약에 하루를 운행하면은
연료대하고 기사 임금만해서 약 50만원이
되거든요. 그러한 돈이 10만원도 못 버는데 감당을 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실질적인 지원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 19의 터널 속에 갖혀 버린
시외버스.

서민의 발이 멈춰서지 않고
계속 달릴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합니다.

MBC News//////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이재원 180672@y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