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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노동계 파기선언..광주형 일자리 '흔들'

이계상 기자 입력 2020-04-03 07:40:03 수정 2020-04-03 07:40:03 조회수 0

(앵커)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서
노동계가 발을 뺐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가
약속을 안 지켰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사업 자체가 좌초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커지게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그동안 여러차례 경고장을 날렸던 한국노총이 광주형일자리 투자협약을
파기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CG)협약 당시 약속했던 4대 원칙 가운데
원하청 관계 개선 시스템 구축과
노동이사제를 포함한 노사 책임경영 방안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시와 현대차가 밀실 협상을 통해
전문성이 없는 경영진을 선임하고
인력채용과 자동차공장 건설 계약을 추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윤종해
"현대차에 지나치게 의지하고 꼭두각시로 전락"

광주시는 4대 원칙은 물론
노동계의 요구사항도
투자협약을 위배하지 않는 선에서
대부분 수용하겠다며
노동계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노동이사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이용섭 시장
"수차례 논의했고 협약서에서 제외 최종 합의"

노동계의 협약 파기 선언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는 자동차공장 준공과
양산체제 구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했습니다.

하지만
노사 상생이라는 핵심 취지를 살리지못할경우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정부 지원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스탠드업)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물밑 협상 보다 공개된 논의장을 마련해
노사 상생의 해법을
찾아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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