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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강력 대책'.. 여객선 운항도 중단(R)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3-27 20:40:04 수정 2020-03-27 20:40:04 조회수 5

◀ANC▶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섬이 많은
전남 지자체들이 초강력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섬 방문 자제를 요청하면서
섬을 오가는 정기여객선의 주말과 휴일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노둣길로 연결되는 신안의 작은 4개 섬마을.

예수의 열두 제자 이름을 딴
12사도 작은 예배당과 순례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주말이면 8백여명의 관광객과 순례인들이
섬을 찾으면서 코로나19의 섬마을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섬 주민들은 초강력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주말 정기여객선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SYN▶ 조범석/신안 기점소악도 주민
우리 섬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요. 혹시라도
코로나가 유입되면 겉잡을수 없어서 불편하지만 여객선 운항 중단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4월 초까지 주말 연휴에 해당하는
4일동안 여객선 운항을 중단했는데 섬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선 군 행정선이 투입됩니다.

◀INT▶ 김영만/신안군 해상교통담당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주말 여객선 운항을
중단했고 지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선을 투입해서 1일 2회 운항할 계획입니다.

완도군도 코로나19로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를 취소했지만 관광객이
몰리자 주말, 관광객들의 여객선 승선을
통제했습니다.

노화도와 보길도 등의 뱃길도
완도군에 주소를 두지 않은 타지역 거주자나
관광객 방문이 통제됩니다.

◀SYN▶ 서길수/완도군 해양정책과장
완도를 찾아주시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리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해 저희 완도
방문 통제에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섬 주민들이 스스로의 고통과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제발 섬에 오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며 뱃길까지 통제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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