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지구 반대편에서도 함께 하겠습니다" - R

보도팀 기자 입력 2018-02-26 07:30:00 수정 2018-02-26 07:30:00 조회수 2

           ◀ANC▶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해모형실험이 진행중인 네덜란드에서특별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고통 속에도 실험에 참관하고 있는유가족들을 현지 교민들이 따뜻하게맞이한겁니다.
김진선 기자 입니다.
           ◀VCR▶           ◀END▶
 직접 구워온 따뜻한 빵과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빛 냅킨.
 먼 길을 달려온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해교민들이 작은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간담회에는네덜란드 뿐 아니라 영국과 오스트리아 등인근 국가에 사는 교민들까지 찾아왔습니다.
           ◀INT▶ 신지혜/네덜란드 교민"직접 뵙고 들어보고 싶었고...많이 왔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은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좀 할 수 있는 것들은  해보자라고..."
 낯선 땅에서 자신들을 초청해준 교민들에게 감사를 전한 유가족들은 참사 이후자신들이 겪어온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아이를 잃은 슬픔을 넘어더디기만 했던 진상규명 과정, 침수 실험을 지켜보는 심정까지. 
 4년이 다 되도록 힘겨운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유가족 앞에서 교민들은 함께 분노하고 아파했습니다.      ◀INT▶ 백민주화/故 백남기 농민 딸"사실 밝혀질 수 있는 것들은 이미 밝혀지고도 남을 시간이잖아요. 4년이라는 시간이...  그런데 아버님들이 말씀하시는 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하시니까 그 말에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멀리서도 힘을 보태겠다는교민들의 응원과 격려에 유가족들의지친 얼굴에도 오랜만에 미소가 비칩니다.            ◀INT▶ 김광배     *세월호 희생자 김건우 군 아버지*"이런 분들이 우리에게 진짜 힘이거든요. 큰 힘. 오늘 진짜 큰 힘을 받고 갑니다. 너무 고맙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어요."  (S.U) 네덜란드에 이어 독일, 프랑스에서도교민들을 차례로 만나게 될 세월호 유가족들은오는 28일 3차 모형실험에도 참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