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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가는데"...기업·선사 유치 '빨간불'

문형철 기자 입력 2020-03-20 07:40:04 수정 2020-03-20 07:40:04 조회수 0

◀ANC▶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산업단지와 항만을 보유하고 있는 광양만권의
투자 유치 작업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대규모 국제 행사가 연기되고
현지 마케팅도 불가능해지면서
유치 활동을 계획했던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이번 달 벨기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항만협회 세계 총회.

전 세계 주요 항만과 선사들이 참석하는
항만·물류 분야의 대표적 행사입니다.

올해 물동량 목표치를 3억 2천만 톤으로
올려잡은 여수광양항만공사 입장에서는
선사 유치를 위한 좋은 기회였지만,

[C/G 1]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에다
주요 인사들의 참석마저 불투명해지면서
행사는 결국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이미 수많은 국가가 빗장을 걸어 잠근 탓에
해외 현지 마케팅 역시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INT▶
"주요 선사들 같은 경우에도 지금 코로나에
대한 대비책으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명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현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회나 여지가 없는 편입니다."

투자 금액 1조 원, 50개 기업 유치를
올해 목표로 잡았던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릴 예정이던 산업박람회는
온는 7월로 연기됐고,

11차례의 투자유치 설명회와 현지 미팅 역시
기약 없이 미뤄졌습니다.

올해 전담 부서까지 만들어
전방위적 투자 유치 활동을 계획했던 경제청은
코로나 사태가 언제쯤 잠잠해질지
답답할 뿐입니다.

◀INT▶
"투자 유치에 가장 중요한 신뢰 부분에 대해
저희가 SNS 등을 통해서 구축을 하고 있는
상태고, 어느 정도 코로나가 종식되면 바로
뛰어들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업 유치나 선사 확보가 필요한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우선 전화와 이메일, 화상 면담 등
비대면 홍보 활동에 집중하며
기업들의 투자나 참여 의지가 꺾이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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