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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했지만 썰렁한 대학가

조희원 기자 입력 2020-03-17 07:40:05 수정 2020-03-17 07:40:05 조회수 2

◀ANC▶

오늘(16)부터 일부 지역 대학들이 개강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앞으로 2주 동안은 비대면 수업을 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이에 따라 온라인 강의를 만들어야 하는 학교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2주 동안의 권고 기간이 지나고,
대학들이 개강했습니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던 중국인 유학생 격리 조치도
해제되고 있습니다.

(S/U) 이 시설에서 머물렀던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17명이었는데요,
이 중 14명은 2주 동안의 자가 격리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INT▶ 등석
"다 불평 없었어요. 왜냐면 물건이 다 준비되어 있으니까. 그래서 (불만)없습니다."

본격적인 개강이 시작되자,
바빠진 건 각 학과 교수들입니다.

요즘 교수 연구실에는
강의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SYN▶
(강의 싱크 3초 정도)

대학 문은 열었지만
예방을 위해 당분간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한 탓에
온라인 강의를 촬영하고 있는 겁니다.

◀INT▶ 정강용
"25분짜리 한 강좌를 촬영하려면 최소한 편집작업까지 다 하면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래서 쉽지가 않고요."

이전부터 촬영 시설을 갖춰
온라인 강의를 제공했던 대학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하지만 교수들의 부탁으로
천 개가 넘는 강의를 촬영하느라
밤을 새는 일이 허다합니다.

또, 언제까지 강의를 저장할 수 있을지,
서버가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INT▶ 신은주
"용량은 저희가 2주분 정도는 견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장기화되면 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동시에 여러 학생들이 한꺼번에 접속했을 때 트래픽이 과연 가능할지.."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의 한계에
아쉬움을 느끼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체로 납득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INT▶ 이광무
"교수님들과 대면하면서 하는 방식보다 조금은 수업의 질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학생들을 위해서 좀 더 안전하게 교수님과 소통하는 방법을 줘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한편, 체육학과와 간호학과 등
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일부 학과들은
다음달까지 수업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기세가 줄어들지 않아
또 다시 수업을 연기해야 할 경우,
여름 방학이 사라질 수도 있어
대학들은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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