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새벽,
광주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큰 사고가 났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20대 3명이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승용차가 두 동강날 정도로
사고 충격이 컸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한 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방향을 틀더니,
4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인도로 돌진합니다.
가로수와 교통표지판 철제 기둥을
연달아 들이받은 승용차는 두 동강 났고,
탑승자들은 충격으로
모두 바깥으로 튕겨져 나왔습니다.
[ st-up ]
"사고 당시 교통표지판을 들이받은 차량은
보시는 것처럼 전면부와 후면부
완전히 둘로 쪼개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1시쯤.
차에 타고 있던 28살 남성 등
남녀 3명이 숨졌습니다.
24살 남성 등 다른 탑승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는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 Y N ▶렉카차량 운전자/ 목격자(음성변조)
"사고난 차들을 이렇게 (앞뒤로) 붙여놓은 차들이 저렇게 사고나면 쪼개지긴 하거든요. 그런데 저것은 사고난 흔적 없이 새 차잖아요. 충격이 어마어마 했다는 소리죠."
[CG] 경찰은 새벽 시간
지하차도 진입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이
급히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를 냈으며,
가로수와 교통표지판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차체가 두 동강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은 렌터카였는데
타고 있던 20대 5명 중 누가 운전했는지,
또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탑승자 전원을 채혈해
음주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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