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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행정에 주민들이 뿔났다-R

문연철 기자 입력 2018-02-28 07:30:00 수정 2018-02-28 07:30:00 조회수 0

           ◀ANC▶ 한 농촌마을 주민들이 대규모 도축장 건립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도축장 자체가 혐오시설이기도 하지만 자치단체의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장흥바이오식품산단과 인접한 월평마을입니다.
 강진만으로 흐르는 마을하천이 최근 몇년새크게 오염됐습니다.
 하천 뻘이 시커멓게 변했고 물고기는 사라졌습니다.
 주민들은 산단이 조성된 이후 악취 등환경 오염을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 백형기 월평이장'악취도 심하고 하천에 뿌연 물이 흘러든다'
 주민들은 또다른 대형 도축장이 마을과 가까운 곳에 들어선다는 황당한 소식에 근심이 더 커졌습니다.
 하루 돼지 3천 마리,소 3백 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시설과 가공공장이 올해 말까지 들어서고, 부산물을 활용한 비료공장도 내년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장흥군과 업체는 주민 우려를 덜기위해 최첨단 환경오염방지 시설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 이경호 장흥군청 투자유치담담
 그런데 장흥군은 문제의 도축장 부지를 마을과 가까운 곳으로 갑자기 바꾸면서도 주민 설명회나 사전 고지를 하지않아 논란을 키웠습니다.
 기업 유치에만 매달려 주민 반대를 피하기 위한 밀실행정이란 빈축을 사고있습니다.  ◀INT▶ 김화자 (장흥군의원)"주민 동의 안얻은 것은 잘못된 것이다."
 장흥군 일각에서는 주민들 집단 행동을 지역이기주의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s/U)하지만 대표적인 환경오염시설인 도축장을잇따라 유치하면서 주민 고통과 환경피해를 제대로 고민했는 지 장흥군의 행정부터되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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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976460@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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