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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이웃들의 마음까지
얼어붙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보듬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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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촌마을 회관입니다.
도시생활을 접고 시골을 선택한
귀농*귀촌인들이 모였습니다.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기 위해서입니다.
평소 생활 소품을 손수 만들었던
바느질 솜씨로 주말 사이 마스크 백장을
뚝딱 만들어 냈습니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정을 한가득 담아
모두 대구시로 보낼 계획입니다.
◀INT▶조숙 영암 학산지부장/귀농귀촌협회
"저희는 저희가 좋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분들이 전라남도를, 가까운 마을에서 이렇게
만들어서 보내줬구나...하는 감사의 마음,
오직 감사의 마음으로 썼으면 좋겠어요"
장흥군도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밑반찬으로
전달해달라고 지역 특산품인 무산 김
70박스를 대구시에 보냈습니다.
군민들이 영호남 고통분담 차원에서
마련한 기금 1천1백만 원으로 준비했고,
추가 모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정종순 장흥군수
"어려운 상황에서 영호남이 힘을 모아
하루 빨리 위기를 극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또 진도군은 봄동과 울금을, 화순군은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전라남도는
도시락과 의료용품을 대구*경북에 보내는 등
고통을 나누는 마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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