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봄철로 접어들면서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뾰족한 대책이 없어 예방이 최선이라지만예보 체계마저 부실하게 운영돼 문제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END▶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이날 환경부가 측정한 미세먼지 등급은 '보통'.
그러나 시민들의 체감 농도는보통 수준 이상입니다.
◀INT▶ *송미정 / 순천시 석현동* "늘 미세먼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외출할 때는 끼고 다니고 있어요. 하늘도 뿌옇고 그래서 저는 착용을 했거든요."
미세먼지는 현재 전국에 설치된 측정소에서 채취하고 있습니다.
지상에서 높이 올라갈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지기 때문에측정소는 가능한 지상에 가깝게 설치돼야 합니다.
[C/G 1] 이에 따라 정부는 도심에 설치하는 미세먼지 측정소의 적정 높이를 1.5에서 10m 이하로 정했습니다.
예외적인 경우에는 허용하되최대 20m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남동부지역에서 10m 높이 보다 낮게 설치된 곳은14개 가운데 7곳 뿐.
평균 높이가 13m에서 15m로 권고 기준보다 높습니다.
◀INT▶ *정우창 / 순천시 환경보호과*"우리 시의 측정소가 다소 높이 설치된 이유는 대기 오염도를 대표하는 측정 지점, 측정 장비의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고려하여서 시 소유 건물에 설치하였기 때문입니다."
느슨한 미세먼지 예보등급도 문제입니다.
[C/G 2] 환경부가 사용하는 미세먼지 등급은 세계보건기구 WHO의 기준보다 1.5~2배 가량 높습니다.///
미세먼지 예보가 자주 엇갈리는 이유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미세먼지 예보 등급을 재설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
봄철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예보 체계부터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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