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민간인 출입 '환영', 교도소로 오세요(R)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3-09 07:40:05 수정 2020-03-09 07:40:05 조회수 0

◀ANC▶
흉물 취급 받았던 옛 장흥교도소가
지역의 애물단지에서 문화관광 자원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각종 영화, 드라마 촬영지를 넘어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1974년 지어진 옛 장흥 교도소.

2015년 새 교도소가 들어서면서
용도 폐기됐고, 지난해 장흥군이 사들였습니다.

교도소 안팎을 감시했던 망루.

건물 사이에 철망으로 둘러쌓인 채
펼쳐진 널찍한 운동장.

굳게 닫힌 문을 재차 가두는
두터운 철문.

수용자들이 썼던 방과 관물대까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영화나 드라마 6편의 촬영이
이뤄졌지만, 뾰족한 활용책을 찾지 못해
문이 굳게 닫힌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s.u)1년 365일 어둡고 싸늘한 공간이었던
옛 교도소가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탈바꿈됩니다.

넓은 부지를 활용해 폐쇄적이었던 공간을
예술가들의 창작 무대로 꾸미고,
수감생활 체험장, 학생 교육장 등으로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올해 정부의 폐시설 문화재생사업에도
선정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INT▶김대중 문화관광과장/장흥군청
"드라마 세트장, 영화 촬영장으로만 운영돼
왔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도소
체험공간으로 구성해서..."

장흥군은 당장 안전상 문제가 되는
옛 교도소 시설물들부터 정비하고,
2024년까지 관광지로 완성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양현승 14446@y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