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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시설 폐쇄..끼니도 걱정(R)

여수MBC 기자 입력 2020-03-06 20:40:03 수정 2020-03-06 20:40:03 조회수 8

◀ANC▶

겨울 농한기에는 농어촌 어르신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경로당 등지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이들 경로시설이
폐쇄되면서 특히 홀로사는 노인분들은
당장 식사와 안전을 염려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남 함평의 한 경로당,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장이 서는 날마다 어르신들께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던 경로식당도
폐쇄됐습니다.

홀로사는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사는
무안의 한 공동생활의 집도 자물쇠가
채워졌습니다.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위해 각종 경로시설들이 지난달 말부터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홀로사는 어르신들은 집 안에 갇히다시피
힘든 겨울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돌봐줄 가족이 없다보니 안부는 물론
끼니 해결도 걱정입니다.

◀INT▶오신록 이장 (무안 삼향읍 지산2리)
"문안을 여쭙수 있는 방법이 전화상으로만
아침에 한 통화씩 하는데 혹시 발열이나
편찮으신데 있냐 전화상으로만
확인하고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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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멸치볶음과 김치 등 여러 반찬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바깥 나들이를 못하게된 어르신들을 위해
일주일에 한번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고
안부도 챙기고 있습니다.

◀INT▶김오순회장(함평 학교면 자원봉사회)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경로식당을
운영못하기때문에 못오시는 독거노인이나
소외계층 그런 분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가정으로 배달하고 있습니다."

숙식을 해결하고, 서로 건강을 챙겨주고,
쉼터였던 농어촌지역 경로시설들,

감염병 확산을 막기위해 시설 폐쇄가
이뤄지면서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은
고립된 채 안전사각지대에 처해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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