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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명소로 전국에서 인파가 몰렸던
무안 도리포가 지금은 작은 항포구로
전락했습니다.
칠산대교 개통으로 옛 영화를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지만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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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해제반도 끝자락인 도리포는
일몰과 일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의 몇 안되는 명소입니다.
함평만을 가로지르는 칠산대교가
지난해말 개통하면서 도리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문닫은 횟집과 식당들이
영업을 재개하는 등 칠산대교 개통 효과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리 건너 영광과 비교하면
아쉬운 것이 많습니다.
영광군은 칠산대교 일대에 전망대와
활어판매장, 공원 등 관광 인프라를
일찌감치 갖춰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도리포는 스쳐지나치는 곳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조평수 (도리포 횟집 사장)
"첫째 체류할 수 있는 관광객 숙박이 없고 또 주변에 관광객들이 바닷물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등이 갖춰지면 아주 좋겠다고
(말합니다.)"
무안군은 도리포 관광명소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황토갯벌랜드와 노을길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고 도리포 대표 먹거리,즐길거리도
개발해나가기로했습니다.
또 수협이 올 가을 도리포항에
수산물 위판장도 개장할 예정입니다.
◀INT▶ 김희성 무안군 관광개발팀장
"가족 여가 휴양 레저단지,그리고 숙박시설,
자연 경관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산책로, 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도리포의 옛 영화를 되찾기위해 관광개발에
이제 발걸음을 뗀 무안군,
칠산대교 건설공사 7년 동안
발빠르게 대처해 다리 개통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영광군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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