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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판매 시작했지만,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

조희원 기자 입력 2020-03-02 07:40:03 수정 2020-03-02 07:40:03 조회수 1

◀ANC▶

이번 주말부터 공적 물량의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는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었죠.

하지만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물량 때문에
또 다른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마스크가 입고된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나온 겁니다.

[(S/U) 마스크 판매를 시작하기
30분 전인데도, 보시는 것처럼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번 주말,
전국 2천 219개 하나로마트에
마스크 110만장이 공급됐고,
전국 약국과 공영 홈쇼핑 등에도
448만장이 풀렸습니다.

숨통이 트일 거라는 전망과 달리,
마스크 구하기는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INT▶ 인정희
"11시, 11시. (11시에 여기 오셨어요? 이야기 듣고 오신 거예요?) 네"
◀INT▶ 최우명수
"11시 반부터 줄을 서 가지고 있는 거예요. 번호표를 받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이 점포에 공급된 마스크는 모두 300장.

마스크를 사러 점포를 방문한 시민들은
500명이 넘었습니다.

1인당 3장씩, 100명까지만 판매한 탓에
번호표를 받지 못한 수 백명의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리며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INT▶ 한춘자
"여기서 파는지를 몰랐지. 나는 (다른 곳에서) 3만 원어치를 샀어. 5천 원짜리를. 마스크가 있어야지. 없는데.."
◀INT▶ 한재희
"줄서기를 하면 사는 사람은 사고 못 사는 사람은 못 사잖아요. 지자체에서 골고루 각 가정마다 갈 수 있게끔.. 이렇게 해서는 못 사는 사람 계속 못 사요."

한편,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인을 관리하는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특히, 여수시와 여수 신천지 교회는
오는 10일까지 2주 동안
교인과 교육생 3천 5백여 명의
증상 유무, 이동 동선 등을
합동으로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 34명과
여수시 보건소, 시청 직원 34명이
두 명씩 짝을 지어
전화 상담을 진행하는 겁니다.

◀INT▶ 목사
"여수시보건소에서 저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도와달라고. 협조해달라고. 그래서 그 협조에 응해서 같이 일해나가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이 관리대상 교인에게
먼저 전화를 걸면,
보건소와 시청 직원들이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같은 교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본
교인들이 경계심을 푸는 효과가 있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INT▶ 이주리
"(교인들이) 일반적인 전화를 안 받습니다. 그래서 신천지 교회와 협조해서, 여수 신천지 교회 교인 전부 통화가 안 된 사람은 없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추가로 1주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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