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본격적인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여수에서도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됩니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여당과 분당으로 조직기반 마저 나눠진 야당들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선거 때마다 치열한 정치공방을 주고 받았던여수시 지방선거.
지난 1987년 삼려통합 이후재선시장이 없을 정도로 민심은 냉철했습니다.
특히 요동치는 민심에 따라 정당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지지율 못지 않게 호남권에서 세를 넓혀나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다양한 후보군 배출이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현직에서 행, 의정을 맡고 있는 인사들은 물론 각계에서 전문경력을 쌓아 온 신진세력들의도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마감한 예비후보 1차 접수 결과도와 시의원에 150여 명이 몰릴 만큼 치열한 경선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도당위원장 공석사태가 이어지면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도 늦어져선거에서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안일하게 대응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맞서고 있는 야당의 처지는 다급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호남의 맹주를 자처한 국민의당이 양분되면서조직기반도 나눠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들도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조직력이 승부인 지방선거에서 기선을 제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민주평화당으로 합류하는 의원들이 지지세 결집을 위해 다시 한 번 뭉치면서 접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 의회에서 입지를 다져 온 인사들이 지역밀착형 선거운동에 나설 경우이에 따른 파급력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불출마를 밝힌 주승용 도당위원장 체제로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다 눈에 띄는 후보군도 형성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조직정비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정치신인 영입 등 차별화된 전략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번 치열한 선거전에서 민심이 천심이란 것을 누구보다 뚜렷하게 각인시킨 여수시민.
여느 때보다 다양하고 치열해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행보에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