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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오늘(29) 여수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28)
순천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하루만인데요.
해당 남성은 신천지 대구 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대구에 거주하던 22살 A 씨.
여수 신기동이 본가인 A 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다음 날 어머니 차를 이용해
여수로 내려온 A 씨는
닷새 뒤인 21일,
여수의 한 병원에서 비염 진료를 받고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사흘 뒤 A 씨는
대구 동부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 27일
A 씨는 모니터링 대상자이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대구시로부터 받은 여수시는
다음날 A 씨의 집에서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INT▶ 권오봉
"이 사람은 대구 주소지였기 때문에 우리 (신천지) 명단에 빠져있었습니다. 주소지로 오기 때문에... (가족 중) 신천지 교인은 이 학생만, 다니는 것 같아요."
[(S/U) 오늘(29) 오전 7시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A 씨는,
현재 순천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있는데
증상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여수시 관계자
"가족들도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파악된 바로는 자꾸 혼자 방에 있고, 마스크를 쓰고 있고 그랬다고. 그 이후로 알았다고 이야기 했다는데, 저희한테..."
여수시는 A 씨가
지난 24일 자가 격리에 들어간 이후
외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 씨의 아버지는
최근까지 여수산단 모 기업의
통근버스를 운전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은
통근버스를 운영한 근로자들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시는
A 씨가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
방문했던 병원에 휴원 조치를 내렸고,
의료진 전원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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