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3.1절을 맞아전남동부지역에도 시민들의 모금으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섰습니다.
함께 한 시민들은우리의 아픈 역사를 외면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게 정의로운 교훈이 되길바랐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막이 내려가자 고대하던 소녀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SYN▶3, 2, 1! 당겨주세요.
다소곳한 모습 속에 비장함이 묻어나는 소녀상을 바라보며 시민들도 하나 둘 모여듭니다.
주로 앉아있는 소녀상과 달리 서 있는 모습으로 제작된 광양 평화의 소녀상은 미래의 평화와 과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를 몸소 담아냈습니다.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의 현장인 광양역사문화관 앞에 터를 잡은 소녀상은 시민들의 의지를 품은 역사의 상징입니다. ◀INT▶노성희 집행위원장(광양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 :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하고..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존경하는 마음이 아주 뭉클하게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면서시작된 건립사업은 1억여 원의 모금과 다양한 활동을 거쳐 마무리됐습니다.
특히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에 맞서미래세대들에게 또 하나의 교훈이 되길 기대하는 맘도 느껴집니다. ◀INT▶허수경(광양제철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위안부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역사 문제들도 계속해서 인식을 하고 또 기억을 해줬으면 좋겠고..
인권과 평화란 보편타당한 진리가 너무나 쉽게 짓밟혔던 시대.
그 시대를 부정하고 있는 일본의 태도를 마주하며 평화의 소녀상은 오늘도 우리에게역사의 진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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