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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개통 - R

강서영 기자 입력 2020-02-28 20:40:04 수정 2020-02-28 20:40:04 조회수 0

◀ANC▶

오늘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가 정식 개통됐습니다.



여수와 고흥을 오가는 거리와 시간이

크게 단축될 예정인데요.



운송비와 물류비 감소는 물론

섬 관광이 활성화 되고

다리로 연결된 섬 주민들의 삶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연륙연도교 통행을 기다리는 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도로를 가로막던 바리케이트가

한 쪽으로 옮겨지고,



차량이 한 두대씩 진입하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차량 행렬이 다리를 꽉 메웠습니다.



◀INT▶

*이경희 / 경기도 안산*

"제 고향이 고흥이에요. 그래서 일부러 내려왔어요. 옛날에는 배로 갈 걸 가지고 지금은 차를 끌고 와서 연륙교를 지나간다는게 기분은 좋죠."



8년 여의 공사 끝에 오늘,

여수와 고흥을 잇는 77번 국도가 개통됐습니다.



이로 인해 순천과 보성을 거쳐가던

기존의 경로보다 55km 줄어든 거리로

여수와 고흥을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S/U)여수와 고흥을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기존 80여 분에서 30여 분으로 단축됐습니다.



동시에 여객과 물류 운송비도

절감되고 섬 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감회가 남다른 건

다리가 놓인 섬 주민들입니다.



조발도와 둔병도 등 4개 섬은

이번에 5개의 해상 교량으로 연결되면서

육지가 됐습니다.



평생 살던 섬이 육지가 된다는 사실에

걱정과 설렘이 함께 앞섭니다.



◀INT▶

*이종모 / 조발도 이장*

"기분이야 말 할 수 없이 좋지만..마을 인구는 적지, 혹시 누가 알아요. 가져갈 건 없지만 외부에서 어떤 사람이 들어와서 어쩔지"



이제는 연륙연도교를 통해

섬에도 소방관과 경찰관이 곧바로 육로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게 됐고,



다리를 오가는 마을버스도 곧 개통될 예정이라

주민들의 삶은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INT▶

*오세찬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해상교량안전과장*

"섬 지역에는 도로가 없었던 관계로 교통 속도감이 실제로 굉장히 떨어집니다. 그래서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역 고령자분께서는 각별히 주의해 주시고.."



여수 화양과 고흥 영남면을 잇는

이번 연륙연도교 개통에 이어

2028년까지 화태도와 백야도까지

5개의 연륙연도교가 개통되면

돌산까지 완전히 연결됩니다.



여수와 고흥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가

섬 지역 균형 발전과 관광을 도모하는

세계적인 해안관광도로로 거듭날지

양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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