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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고흥 가업을 잇는 청년들-R

김주희 기자 입력 2020-02-26 07:40:05 수정 2020-02-26 07:40:05 조회수 0

◀ANC▶
부모의 대를 이어 가업을 이끌어가는 청년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 산업의 맥을 잇고
감소하는 지역 인구도 늘릴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고흥읍의 한 정육식당.

35년 째 한 자리에서 운영되면서
지역에서는 꽤 잘 알려진 음식업소입니다.

이 음식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63살 한정순씨는
도시에서 양식 쉐프로 일하던 아들에게 가업을 물려주기로 했습니다.
◀INT▶
"잘하고 있으니까...이제 아이 아빠도 나이가 내일모레 70아니에요? 이제 아들이 열심히 해서
우리 고흥지방에 이렇게 음식 맛있게 해서 나가고 손님들 잘 대접하면 좋죠."

고흥군 두원면의 한 매실과 체리 재배 농장.

이 농장의 농장주 62살 김원호씨는
지난 2014년 귀농해
성공적으로 지역에 정착한 농업인입니다.

이제 김씨는 아들도 가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INT▶
"농업과 관련된 그런 일을 하는게 오히려 성공이 더 쉽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서 적극적으로 제가 공부하고 있는 아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아들 역시 가업을 확장해
키워 나가보겠다는 의지가 다부집니다.
◀INT▶
"지금하고 있는 기반에서 좀 더 스마트팜으로 가면서 좀 더 자동화 시설을 갖추면서 더 큰 농장을 가져가는게 제 꿈입니다."

고흥군은 이와 같이 지역에서 가업을 승계하는
청년들을 발굴해 적극 육성합니다.

가업을 잇는 지역의
농.축산.어업, 소상공업 분야 청년들에게
기반 확보를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겁니다.

지난 해 30명에 이어
올해도 15명을 새롭게 발굴 지원합니다.
◀INT▶
"부모님이 고흥에서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귀향 청년들이 와서 부모님의 가업을 잇고 가업을 이어서 지역에 정착을 하게 되고 그래서 인구 유출도 적어지는 그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흥군의 '가업 승계 청년 지원 사업'이
지역 산업의 맥을 잇고
인구 유입을 늘리는
성공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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