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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해지면서
마스크 공장은 그야말로 눈코뜰새 없습니다.
부족한 일손에 급기야 공무원들까지
마스크 포장에 투입됐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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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의
한 보건용 마스크 제조공장.
기계 설비를 거쳐 KF-94급 마스크가
쉴새없이 생산됩니다.
평소 하루 20만 개씩 만들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부터 10만 개를 증산해
30만 개를 만들고 있습니다.
(S/U) 지난달 말부터 마스크 생산이
주말, 휴일 없이 계속되면서 작업자 피로도가
누적되는 상태입니다.
◀INT▶김대엽 관리차장/마스크 제조업체
"당일 생산되는 것을 바로 포장해서 당일
저녁까지 출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전으로 진행될 것 같은데 지금 저희
작업자들이 야간까지 작업하다 보니까..."
기계가 생산하는 마스크를 포장해야
출고할 수 있는데, 포장인력 10명을 추가
투입해 야간작업까지 해도 일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요즘 매일같이 하루 100만장씩 주문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무원들까지 마스크 제조 공정에
투입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영암군 공무원 30~40명이 마스크 수량을
세고 포장하는 단순작업을 맡았습니다.
◀INT▶전동평 영암군수
"앞으로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고 하루에
약 7만장의 추가 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장 일손은 덜었지만, 마스크 공장이
모든 고민을 다 떨쳐낸 건 아닙니다.
중국 원자재 수입이 불가능해져
하다못해 귀에 거는 끈,
콧등 고정용 철사까지도 수급 전망이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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