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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 뉴스)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참사

김종태 기자 입력 2020-02-09 20:40:04 수정 2020-02-09 20:40:04 조회수 0

◀ANC▶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외국인 특히 중국인에 대한

일부 입국 제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2천7년에는 불법 출입국자 보호시설인

여수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외국인 수용자 28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던 뉴스 보시겠습니다.

◀END▶

법무부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수용동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4시쯤.



한 시간여만에 불은 꺼졌지만,

외국인 수용자 9명이 숨지고

18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 3층 바닥은

인화성이 강하고 유독가스가 많이 나오는

우레탄이었습니다.



수용자들은 철제 2중문에 꼼짝없이 갇혔고

칠흑같은 어둠과 유독가스로 인해

직원들이 들어가 문을 열어줄 수도 없었습니다.



화재를 알리는 비상벨도 울리지 않은데다

소화기나 방독면도 비치돼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INT▶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하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화면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목격자와 부상자들에 따르면

최초 불이 난 304호에서 사망한 중국인이

어제 저녁부터 몇차례 난동을 부렸으며,

사고직전에는 CCTV카메라를 가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문제의 외국인을 격리수용만 했어도

대형 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는

추론도 가능해지는 대목입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하고 있는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의

허술한 관리체계와 화재에 대한 무방비가

휴일 새벽 대형참사로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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