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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2번 확진자 광폭 활동에도 접촉자 '1명'

보도팀 기자 입력 2020-02-07 20:40:02 수정 2020-02-07 20:40:02 조회수 0

(앵커)

나주에서 발생한
22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광폭 행보에도 불구하고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공식 접촉자는
이 확진자의 아내 한 명 뿐입니다.

1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수도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추가 행적이 확인돼
마트 한 곳이 자진 휴업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22번째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설날인 지난달 25일 16번째 확진자인 여동생과
식사를 함께 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A씨는 여동생과 접촉한 뒤
어제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일주일 넘게 직장인 광주 우편집중국에
출근해 일했습니다.

또 나주에서 부업으로 재배한 딸기를
나주 혁신도시의 한 마트에 납품하고
근처의 식당에서 식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A씨의 접촉자는 아내 한 명 뿐입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동안에는
감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A씨가 다니는
광주 우편집중국이 폐쇄되고
딸기를 납품받은 마트가 자체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22번째 확진자의 여동생인
16번째 접촉자 수도 들쭐날쭉입니다.

최초 발표된 접촉자 수는 306명이었지만
어제 질병관리본부는 378명으로 늘었고,
오늘은 다시 362명으로 줄었습니다.

CCTV로 접촉자를 분류해보니
중복자가 있었던 겁니다.

(현장음)이평형/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접촉사례가 중복돼서..."

이런 가운데 1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설날인 지난달 25일
어머니집에 가는 길에
광주 남구의 한 마트에 들려 선물을 샀습니다.

지난 5일에야 이 사실을 안 마트 업주는
점포를 소독하고 자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마트 업주도 현재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현장음)주민/
"물건 사고 갔다더라"

한편, 16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21세기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은
어제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광주 소방학교에 격리된
접촉자 7명이 발열 증세를 보였지만
2차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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