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선령 만료 코앞...대체 여객선은?

문형철 기자 입력 2020-02-07 07:40:04 수정 2020-02-07 07:40:04 조회수 1

◀ANC▶

여수-거문도 항로의 여객선이
다음 달 말이면 선령이 만료돼
운항을 중단합니다.

이에 따라 대체 선박을 확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예비선 문제까지 해결될 수 있을지
섬 주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육지에서 배로 두 시간 이상 걸리는
여수-거문도 항로.

현재 이 구간을 운항하고 있는 여객선은
'줄리아아쿠아호' 한 척뿐입니다.

기존에 있던 '조국호'가 지난해 10월 말로
선령이 만료돼 운항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고장 등의 긴급상황에 대응할
예비선이 없는 상황이 벌써 석 달째.

주민들은 늘 불안합니다.

◀INT▶
"고장 났다는 소식을 알면 (고흥) 녹동으로라도
돌아가는데 그렇게 되면 여수까지 여섯 시간
걸려요. 그거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그 시간
이후에 고장 났을 때는 오도 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 하죠. 섬 사람들은..."

게다가 현재 운항하고 있는 '줄리아아쿠아호'도
당장 다음 달 말이면 선령 25년을 꽉 채워
사실상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다행히 선사 측은 대체 선박을 확보하고
최근 용선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새로 투입될 선박은
과거 부산과 대마도를 오가던 쾌속선으로
건조된 지 15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체 선박 투입에 필요한 행정절차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INT▶
"(대체 선박이) 들어오면 몇 번의 시험운항을
거쳐서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새로운 선박이 여수-거문도 항로에 투입되면
현재 운항하고 있는 '줄리아아쿠아호'는
수리와 선령 연장 절차를 거쳐
예비선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줄리아아쿠아호'의 선령 연장도
최대 5년까지만 가능해
안정적인 항로 유지를 위한 숙제는
여전히 남게 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