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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비상입니다.
지난 설 연휴 전남에서도 다수의 의심자가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경계를 늦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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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날인 지난 23일.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50대 환자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중국 구이린성을 여행했던 이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26일 저녁 순천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 격리됐지만
일반 감기로 판명됐습니다.
지난 19일
중국 우한 지역에서 근무하다
설을 맞아 입국한 남성 1명도
발열 증상을 보여
지금까지 자택에 격리되고 있습니다.
어제(28)까지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자는 모두 13명.
이 중 조사대상으로 분류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3명인데,
아직까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남도는 무안공항 입국자의
체온검사 대상지역을
우한에서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각 시군 보건소와 종합병원에
간이 치료소를 설치하는 등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INT▶ 양회필
"확진 환자에 대한 감시나 이런 체제 위주였다고 하면, 오늘(28일)부터 방역대책 본부로 격상해서 16개 부서를 협업부서로 포함해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중국 지역 방문자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최장 14일의
잠복기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잠복기에 귀국했다면 '무증상자'로
공항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의심자의 자진 신고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는
침 등의 분비물과의 접촉이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대중 목욕탕을 비롯한
공공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손씻기 등의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INT▶ 이영선
"마스크를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씻기도) 바이러스를 씻어낸다는 차원에서는, 죽이는 사멸 효과는 없지만 예방을 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남도는 질병관리본부로 신고가 집중돼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우선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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