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설 명절을 맞아
고흥과 여수를 잇는 국도 77호선 도로가
임시개통됐습니다.
9년여의 공사 끝에
양 지역 섬과 섬이 다리로 연결됨에 따라
고흥에서 여수까지 3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VCR▶
궂은 날씨지만 다리를 통과하는 차량들이
하나 둘 눈에 띕니다.
섬과 섬 그리로 섬과 뭍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를 달리다 보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섬마을들이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하늘과 바다의 경계인 듯 우뚝 솟아있는 다리들은 방문객들의 호기심까지 자극합니다.
◀INT▶
장공식(순천시 조례동):
몇 시간이면 섬을 다 돌고 고흥까지 가잖아요.
그래서 구경왔습니다.
설 명절을 맞아 고흥과 여수를 하나로 잇는
다리 5곳이 미리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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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여의 공사를 거쳐
여수 화양에서 고흥 적금 사이 섬들이
촘촘하게 엮이면서 파급효과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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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여수와 고흥 사이를 3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순천을 경유했던 번거로움이 없어지면서
접근성 개선은 물론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됩니다.
S/U)
명절 때마다 배로 가족들을 실어나르기에
바빴던 섬마을의 명절 풍경도
이제 사뭇 달라지게 됐습니다.
배를 통해 왕래하던 옛 추억은 사라졌지만
한층 편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유성균 이장(여수시 낭도리 여산마을):
날씨가 안 좋으면 육지에 오고도, 고향을 바로 앞에 두고도 못 오는 경우도 많이 있었거든요.
이제는 도로가 개통돼서 아무 때나 부모를 만나려면 올 수도 있고..
섬마다 갖고 있는 고유한 특징들을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길도 열렸습니다.
개통된 다리를 주제로
마라톤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완전개통 전 사전점검을 위해
관계기관의 행보도 빨라졌습니다.
◀INT▶
이종규(익산지방국토관리청):
(28일까지) 17km 구간을 임시개통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및 순찰할 계획입니다.
오랜 기다림과 공사 끝에
다음 달 정식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여수-고흥 간 연륙 연도교가
지역관광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변화를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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