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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사업 '동상이몽'

이계상 기자 입력 2020-01-17 07:40:03 수정 2020-01-17 07:40:03 조회수 0

(앵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중요한 축인 노동계의 불참 선언으로
성공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노동계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지만,

오히려 전국적인 노동현안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대의원 대회에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4.15 총선에서도 핵심 현안일 뿐만 아니라
노동계와의 소통이 그만큼 중요하기때문입니다.

이용섭 시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대통합의 광주형 일자리는
노동계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꿀 수 있도록
노동계가 다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이용섭
"노사상생 없이는 청년들의 일자리도, 한국경제
의 미래도 없습니다. 시대를 위해 짊어져야 할
짐, 우리가 나눠지고 함께 갑시다."

이 시장이
지역 노동계를 달래기 위해 공을 들이고있지만
노동계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합니다.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은
노동이사제 도입과 시민자문위원회 구성 등
4대 의제에 대해
광주시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 불참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더 나아가 광주형 일자리 문제는
오는 21일 치러지는
한국노총 위원장선거에서도 쟁점이 되고있어
전국적인 현안으로 확대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윤종해
"광주형 일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투쟁이 광주에
서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져갈 것입니다. 뭐가
뭔지도 모른 채 상생형 일자리라고 칭송하는 정
부와 여당은 각오해야할 것입니다."

한편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는
광주시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가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의 참여 없이는
사업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도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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