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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연에 나서는 분들 많죠
그런데 노인 인구가 많은
농촌지역 주민들은 좀처럼 금연하기가 힘든데요
10년전 한 농촌마을 주민 전체가
금연에 나서 화제가 됐습니다.
2천9년 김종태 기자가 취재한 뉴스 보시죠
◀END▶
서른 가구, 70여명의 노인들이 모여사는
고흥의 한 농촌마을
늘 담배연기가 자욱했던 마을회관엔
이제 재털이조차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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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까지만해도
이 마을에서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던 흡연자는 20여명.
하지만 흡연자 신고 포상금까지 두며
한 두명씩 금연에 성공하면서
이제는 주민 모두가 담배를 끊었습니다.
50년간 담배를 피워왔다며
끝까지 버티던 할아버지도
마을회관 출입금지 조치에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INT▶
금연이후 이들 노인들의 건강은
하루가 다르게 여러모로 달라졌습니다.
입 냄새가 사라진 것은 물론
호흡기 계통의 질환도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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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가 이 마을을
금연 시범 마을로 지정한 것은 지난해 9월.
꾸준한 순회 강연과 금연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금연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INT▶
(s/u)새해 때마다
흡연자들이 내세우는 금연 결심이
노인 인구가 많아 좀처럼 실천하기 어려웠던
농촌 마을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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