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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8명의 후보군의
경합이 예상되는 여수 을 선거구는
여수산단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여수 을 지역 주민들이
출마자들에게 바라는 점을 들어봤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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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시청이 위치한 중심가와
반도 왼쪽을 묶은 여수 을 지역구.]
지역 경제의 허리인
여수국가산단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임금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INT▶ 신성남
"파견법이 생긴 이후로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문제는 심각해져 가는데, 소득의 차별이 생기면 결국은 사회 양극화로 확대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좀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가져왔으면 좋겠어요."
올 한 해 동안
여수산단의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광양제철소의 잇따른 폭발사고로
몸살을 앓았던 묘도 주민들은
환경 문제와 소외 지역에 대한
관심을 요구했습니다.
◀INT▶ 묘도동 주민들
"마당 쓸면 쓰레받기로 한가득 나와. / 한 이틀
지나면 검해. / 깊은 산골 좋은 곳 천지 놔두고
이 좁은 묘도 섬에다 의료 폐기물 태운다고...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INT▶ 김효남
"우리 묘도 지역은 항상 소외되어 왔어요. 바람이 있다면 21대 국회의원은 정말로 지역적으로 편을 가를 것이 아니고, 정말 소외된 곳은 무엇이 주민들이 어렵고 무엇이 간지러운가"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개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는 여수시 화정면.
지역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관광객 유치에 대한 대책도 요구했습니다.
◀INT▶ 박정위
"돌산 쪽에서 만들어지는 관광문화가, 현재 제가 봤을 때는, 저쪽에서 오다가 꺼져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계속 뭔가 새로 짓고, 관광테마파크 넣고, 이런 것들은 상당히 제가 봤을 때는 근시안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좀 더 면밀히 파악해보고"
선거철이 아니면
국회의원을 볼 수가 없다는
농어촌 지역민들은,
그래도 한 번씩은 지역을 찾아
민심을 살펴달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INT▶ 김영한
"접촉이 좋아야지. 자주 만나는 것 이상 더 좋
은 게 어디 있는가, 세상에. 암만 사이가 나쁘
다 할지라도 자주 만나면 좋아요."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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