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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생산품' 관심 필요 -R

강서영 기자 입력 2019-12-31 07:40:04 수정 2019-12-31 07:40:04 조회수 1

◀ANC▶
중증장애인이 모인 공장에서
정부 인증을 받아 생산된 물건을
'중증장애인생산품'이라고 합니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은 특성상
공공기관에 판매를 의존하고 있지만
공공기관 구매량이 저조해
장애인들에게
큰 경제적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작업복을 만드는 여수의 한 공장.

수 십명이 앉아 재봉틀을 돌리는 모습이
여느 평범한 공장 같지만,

일정 생산 인원이 중증장애인으로 이뤄진,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입니다.

척추를 다친 불편한 몸이지만,
재봉틀을 다루는 손길은
누구보다 능숙합니다.

◀INT▶
*문전식 / 신체장애인 공장장*
"5시에 일어나고 11시까지 연습을 합니다. 안 될 때에는. 그렇게 노력하고 노력해야만이 (일반인)하고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고. //
어떤 기술자가 보더라도 우리 물건에는 하자가 없다는 걸 자신하고 있습니다."

S/U)또 다른 생산시설도 연말을 맞아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생산하는 물품이지만
일반인이 물품을 검수하고
정부가 품질인증서도 발행하기 때문에
일반 물건과 비교해 품질에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장애인생산품의 판매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생산품 특성상
납품 기일을 신속하게 맞추기 쉽지 않고
단가를 내리는 데도 한계가 있어.
선뜻 구매하려는 업체가
나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공공기관의 경우
구매액의 1%를 장애인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공공기관에 납품을 의존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이를 충족한 공공기관은
절반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시설 관계자들은
장애인생산품 소비 확대를 위해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
*김영화 / 송정인더스트리 대표*
"(장애인생산품 시설) 경영 자체가 열약하고. 또 아이템이, 민간이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을 찾지 못했고 //
그래서 국가가 법률로써 보호해주지 않는다면 (어려운 실정이고..) 매출이 확대된다면 지역의 더 많은 장애인들을 고용할 수 있는 측면에서.. "

추운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시기

장애인의 진정한 자립을 돕기 위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소비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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