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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 뉴스)20세기 마지막 일몰

김종태 기자 입력 2019-12-29 20:40:04 수정 2019-12-29 20:40:04 조회수 0

◀ANC▶

이제 3일 후면 경자년 새해가 밝아오는데요



항상 그렇듯이

새해를 맞기전 마지막날 일몰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줍니다.



지난 1999년 20세기를 보내고

2천년을 맞기전

마지막 일몰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당시 이정배 기자가

취재했던 뉴스 보시겠습니다.

◀END▶



(일 몰 영 상/음악)......3-4초



때로는 구름사이를 헤집고

잔잔한 바다위를 불그스레 물들이며

붉은 불기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섬을 뒤로 하고 떨어지는 일몰은

바다와 개펄을 가르고

가슴까지 다가와 얼굴과 마음을

빨갛게 물들입니다



세계 곳곳,전국 방방곡곡

어느곳 이나 지는 해는 똑같지만

오늘의 일몰은 사뭇 다릅니다



천년을 바꾸는 마지막

일몰이기 때문입니다

(S/U)

묵은 천년의 해는

한세기를 가르며 남해바다

순천만으로 서서히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철새들의

힘찬 날개짓은 순천만의 일몰과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를

그려냅니다



연신 카메라를 터뜨리다

해가 완전히 넘어가자

아쉬운 탄성을 자아내지만

새로운 소망도 품어봅니다



◀INT▶







◀INT▶









지난 천년의 온갖 파노라마와

아쉬움을 모두 안은채

역사의 뒷편으로 지는 태양.



그러나 머지않아

새천년 새희망을 새로 보듬고

힘차게 새날을 밝힐 것을 믿기에

아쉽지만 또다른 설레임을 안고

금세기 마지막 일몰을 떠나 보냅니다

MBC 뉴스 이정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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