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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 이슈를 결산해 보는
세 번째 순서입니다.
올해는 여수산단 배출조작 사태부터
역대 가장 많은 태풍,
충격적인 강력 사건까지 그야말로
'다사다난'이란 말이 어울리는 한 해였습니다.
2019년 지역사회를 뒤흔든 사건 사고,
강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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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여수산단을 포함한 235개 기업들이
측정업체와 결탁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청 앞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서
사과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주민과 시민단체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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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량조작 범죄기업 한화케미칼 규탄한다!
이번 사태로 GS칼텍스와 LG화학 등
총 7개 기업 관계자들이 기소됐습니다.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까지 계속되자
산단 업체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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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5호 태풍 다나스를 시작으로
전남동부지역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태풍만 모두 5개.
기상 관측 이래
한해 가장 많은 태풍이 찾아오면서
지역의 양식장과 시설물이 초토화됐습니다.
잇따른 태풍으로 유자와 굴 등
농수산물 작황에도 영향을 미쳐
농어민들의 시름은 어느 때보다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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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강력사건도 잇따랐습니다.
여수 금오도에서 아내가 탄 차량을
바다에 빠트려 숨지게 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52살 박 모 씨.
17억 원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범죄를 꾸민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순천에서는 선배의 약혼녀를 성폭행하고
목졸라 살해한 36살 정 모 씨가
1심에서 무기징역과 신상정보 공개 명령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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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왜 범행을...) 죄송합니다."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호소한
피해 여성 아버지의 국민 청원글은
34만 건의 동의 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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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지역 전문대들은
비리와 내홍으로 몸살을 겪었습니다.
청암대에서는 현 총장의 해임이
적절한 절차로 진행됐는지를 두고
내부적인 논란을 겪었고
광양보건대 총장은
조카 채용비리에 연루돼 해임됐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굵직한 사건 사고로 얼룩졌던 2019 한해
다가오는 2020년은
큰 사건.사고 없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지역민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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