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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지자체 행정 핫 이슈는?

박광수 기자 입력 2019-12-24 07:40:04 수정 2019-12-24 07:40:04 조회수 1

◀ANC▶
이제 2019년도 채 열흘이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저희 여수MBC 뉴스데스크는
지역의 분야별 이슈를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 가져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전남동부지역 각 지자체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또 그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과 평가는 어땠는지 살펴봅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여수시가 연초부터 의욕적으로 밀어붙인 카드는
박람회장 민간매각.

하지만 그동안 지역사회가 그려온 청사진과는 배치되는 비젼이었고 곧바로 반발에 부딛히고 말았습니다.

해수부까지 보류의사를 보이자 한발 물러섰지만
시는 여전히 민영화 의지를 굽히지 않는 분위깁니다.

권오봉시장은 시의회와도 시종 갈등기조를 유지해왔고, 주요 시책들마다 거센 민원에 부딛히며 순탄치 않은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임대택지개발에 반대하는 만흥지구 주민들은
최근까지도 국토부 세종 청사로 원정집회를
나서고 있고,

수산물 특화시장 상인들도 시의 중재방향에
반기를 들며 200일 넘게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는 올해 최고의 시정 성과로 성공적인 낭만포차 이전을 꼽았습니다.

시민 설문결과를 근거로 교통체증과 소음,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않던 해양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줬다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ffect---

순천시 행정은 연초부터 산하기관 인사에 대한 잇따른 이견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인재육성장학회 상임이사 선임을 둘러싼
잡음을 시작으로
체육회 임원 선임도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자원봉사센터장의 경우는 감사원 으로부터
무자격자를 임명했다는 지적까지 받으며 허석 시장의 유감 표명으로 이어지기 까지 했습니다.

반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방형 면장제를 도입하는 등 내부 인사에서는 신선한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기초 지자체 가운데 에서는 처음으로
균형발전박람회를 유치해 무난하게 치러냈고,

도청 동부권 통합청사 유치에도 성공해
전남동부지역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effect---

시세 확장에 대한 정현복 광양시장의 의지는
재선 이후까지 이어졌습니다.

와우와 목성지구등 택지개발과 함께
도립미술관과 어린이 테마파크등 지역 인프라도
한걸음씩 뚝씸있게 끌어가고 있습니다.

도내 최초로 청소년 100원 버스를 도입하는등의
공격적인 시책은 인근 지자체에서도 신선하다는 반응들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조직 확대 시도에 의회가 반발하는등 견제도 적지 않았습니다.

외형적 확장에 집착하기 보다는
도시의 성격에 맞게 규모와 속도를 조절하자는 요구를 앞으로 어떻게 조화해 나갈지가 관건입니다.

---effect---

지난임기의 그늘이 그 어느곳 보다 짙었던 고흥군.

박병종 전 군수와 주요 개발사업에 대해
끊임없는 검경의 소환과 조사가 반복됐고,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도 심각한 비위들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시종 어수선한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송귀근 신임 군수마져 부적절한 촛불폄하 발언으로 궁지에 몰리면서 결국 공개 사과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반면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역 선정등은
올해 고흥군이 맞은 최대의 호재,

농업 혁신의 기회를 지역 분위기를 전환하고
인구절벽의 위기를 극복하는 발판으로 활용하는
행정의 리더십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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